Thursday, January 13, 2011

낙태수술 직전에 출산을 결심한 한 젊은 엄마의 이야기-"나는 아이를 낳겠다고 결정한 것을 단 한번도 후회하지 않았다."

마리아 그룬베르거(Maria Grundberger)는 임산부의 출산을 돕는 산파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근무시간이 아닌 때는 한 낙태 시술 병원 앞에 서서, 낙태를 하려고 결심한 여성들의 마음을 바꾸려고 애쓰고 있다.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꿔 아기를 낳게 하려고, 낙태를 막으려고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

"낙태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젊은 산파인 마리아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아니오" 라고 말하면서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출산을 택한 젊은 엄마들이 얼마나 고마워하고 기뻐하는지를 힘주어 말했다. 또한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낙태를 원했던 이들 모두가 얼마나 잘 극복해가는지도 전해주었다.

하루에 15명 내지 18명의 여성들이 낙태 시술을 받으러 오는데 마리아는 그 중에서 일곱명쯤의 여성과 대화를 나눈다. 그 대화 부분이 결심이 확고해서 어떤 설명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그녀의 조언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일 주일에 두서너명의 아기가 생명을 구할 수 있기에 마리아와 동료들은 필사적으로 그 여성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어떠한 비난도 배제한 채 다만 그들을 이해하고 도우려고 노력한다. 많은 젊은 여성들이 낙태의 본질이나 그 심각성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낙태를 원하지도 않는다. 대부분 그들이 처한 상황에 의해서, 남자친구의 권유에 의해서, 부모가 원하기에 낙태 시술대에 들어선다. 많은 여성들이 그들이 처한 주변 환경에 떠밀려 낙태를 선택하는것이 현실이다. 낙태에 관한 정보에 무지한 것은 물론이요, 자신이 잉태한 생명의 성장에 관해서도 무지하기는 마찬가지다.당연지사로 낙태가 모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오랜 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정신적 고통 속에 살아가게 될 지에 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낙태 시술을 받은 여성은 개인적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는데 이러한 고통을 "낙태 후 증후군" 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 여성이 낙태를 포기하고 출산한다면 마리아와 동료들은 출산에 동반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들은 "알파(ALPHA)" 라고 일컫는 낙태 반대 운동을 펼치며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다.

다음은 낙태 시술 직전에 출산을 결심했던 한 젊은 엄마의 고백이다.

2006년 3월, 나는 낙태 시술을 받으려고 병원에 갔다. 남자친구는 어떤 경우에도 아이를 낳지 않으려 했다. 나 또한 원치 않은 임신과 남자친구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반응 때문에 절망적인 상태였고, 한 인간의 삶을 책임지기에는 너무 어렸다.

낙태를 받으려고 간 병원 앞에서 마리아를 만났다. 그녀는 거기 길거리에 서서 낙태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었다. 그녀는 병원에 들어가려는 내게 말을 걸고는 낙태 대신에 취할 수 있는 대안과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한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있는 '생명의 집' 으로 마리아와 함께 갔다. 그리고 병원에 전화해서 예약을 취소했다.

마리아는 낙태가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르고 자포자기해 있던 내게 자궁 안에 있는 태아의 사진을 보여주었고, 낙태 후에 동반될 수 있는 신체적 결과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당시 살고 있는 곳에서 낙태를 하지 않고 임신한 상태로 계속 생활하기를 힘들어 하자 마리아는 내게 여덟명의 자녀가 잇는 어느 가정을 주선해주었다. 거기서 여러 주 동안 묵으면서 내 안에서 성장하고 있는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마리아를 동반하여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갔다. 태아의 모습을 보았을 때, 태아는 내 보호를 필요로 하는 한 어린 생명이라는 것이 진정으로 내 가슴에 다가왔다.

임신 상태가 진행되면서 나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남자친구는 내 곁을 떠났다.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나는 아이를 낳겠다고 결정한 것을 단 한번도 후회하지 않았다. 경제적으로 크게 어려운 내게 '알파'는 매달 지원금을 보내주었다. 그것이 없었다면 그 모든 난관을 극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마리아는 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할 수 있는 한 힘껏 나를 도와주었다.

그 해 11월, 극심한 산고 끝에 내 어린 딸 안젤리나를 품에 안았을 때 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한한 행복감을 맛볼 수 있었다. 현재 내가 이 같은 기쁨과 행복의 순간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낙태 시술 병원 앞에 서서 깊은 신앙심으로, 나와 같은 여성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낙태 반대 운동을 벌이는 마리아와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나는 결정먹인 순간에 그들의 도움을 망설이다가 기꺼이 받아들였다.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내 딸 안젤리나는 오늘 이 세상에 있지 않았을 것이고, 나 또한 정신적 육체적인 낙태 후유증을 평생동안 안고 살아야 했을 것이다.


'마리아'지 147호 <낙태는 해결책이 아니다>



낙태를 생각하신다면 꼭 읽어 보세요...
http://blog.naver.com/yourpower/20120345286





---------

No comments: